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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재명 온다" 당원과 길거리 청소한 김용민…野 "한심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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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5일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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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남양주에 이재명 대선후보가 방문한다는 소식에 당원들과 길거리를 청소하는 모습을 사진 찍어 올렸다가 비난이 일자 삭제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6일 “민주당의 586 용퇴가 무슨 소용이 있나. 어차피 이들의 앵무새를 자처하고 있는 김용민, 김남국 의원 등이 남아있는데”라며 김 의원을 비판했다.

앞서 김용민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님 남양주 오신다는데, 당원들이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해 함께 청소했습니다”는 글을 올렸다. 당원들과 거리에서 쓰레기를 주워가며 청소하고 있는 모습도 함께 게시했다.

이 게시물에는 “이재명 수령님이냐. 이재명은 남양주에 쓰레기 있으면 ‘남양주 분위기 왜 이래?’ 야단 치냐” 등의 비판 댓글이 다수 쓰였다. 그러자 김 의원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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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6일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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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최고위원은 “지역 내 쓰레기 청소는 존중하지만, 그 목적이 이재명 후보께서 오신다는 것에 한심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국민을 바라봐야지, 권력자만 쫓아서 되겠나. 이것이 이재명 후보가 말씀하신 대동세상인가”라고 반문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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