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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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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우크라이나 체류 한국인 ‘출국 권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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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25개 주·지역 중 ‘출국권고’ 3→15곳으로

“주재원·교민가족 등 비필수 인력 모두 출국 권고”


한겨레

우크라이나 ‘여행 경보’ 현황.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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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미국을 포함한 나토 사이의 군사적 충돌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외교부가 ‘출국 권고’ 대상 지역을 대폭 확대하는 여행 경보 상향 조처를 취했다.

외교부는 “최근 우크라이나 상황과 관련해 우리 국민 안전 대책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 남동북부 12개 주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출국권고)로 25일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미 ‘출국권고’ 대상 지역으로 지정된 3개 주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25개 지역·주 가운데 15개(크림·루간스크·도네츠크·볼리브네·지또미르·키예프·체르니힙·수미·하리키브·드니프로·페트롭스크·자포로시아·헤르손·오데사·미콜라이브)로 출국권고 대상 지역이 확대됐다. 우크라이나에 머물고 있는 재외국민은 565명으로 파악됐는데, 이 가운데 대다수가 이번에 ‘출국권고’ 대상으로 지정된 수도 키예프 인근 지역에 거주한다고 알려져 있다.

외교부는 해당 지역에 머물고 있는 한국인은 “긴요한 용무가 아닌 경우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안전한 지역으로 출국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출국권고 대상 지역이 아닌) 다른 주에 체류 중인 주재원과 교민 가족 등 비필수 인력들도 우크라이나 상황의 가변성 등을 고려해 안전한 지역으로 출국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에는 삼성전자·엘지(LG)전자·포스코·현대로템 등 13개 기업이 진출해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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