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1 (토)

이슈 주목받는 블록체인 기술

[피플] 카카오 블록체인社 그라운드X…대규모 NFT 인력 채용 나섰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대체불가토큰(NFT)이 지난해 IT 업계에서 가장 '핫'한 분야로 떠올랐다.

정보기술(IT)업계뿐 아니라 게임,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패션, 예술계까지 글로벌 회사들이 경쟁적으로 NFT 관련 사업에 뛰어든 모양새다.

테크업계에서는 NFT 기술이 올해 본격적인 개화기(開花期)에 접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NFT는 메타버스, 블록체인과 결합해 거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수단이다. 글로벌 IT업체들도 메타버스와 가상화폐 결제 서비스 등 NFT를 활용한 새로운 플랫폼 수익 모델에 주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대표 한재선)를 통해 일찍부터 NFT 시장에 뛰어들었던 카카오가 대규모 개발 인력 채용에 나서 주목된다.

2018년 설립된 그라운드X는 누구나 NFT를 만들 수 있도록 해 기술 장벽을 낮추고, NFT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라운드X의 '크래프터스페이스'는 자신이 저작권을 갖고 있는 이미지·동영상 파일을 업로드한 다음 작품명과 설명을 적으면 나만의 NFT가 완성되는 플랫폼이다.

해외 확장을 본격화하기 위해 카카오는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과 NFT 사업을 분리하는 사업 재편을 단행했다. 앞으로 카카오의 해외 블록체인 사업은 싱가포르에 설립한 자회사 크러스트가 주도하고, 그라운드X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NFT 사업에 올인한다.

그라운드X는 최근 블록체인과 NFT 관련 개발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그라운드X는 60~100명 규모 경력직을 모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회사 인력 규모를 2배까지 늘린다는 구상이다.

NFT는 자산 토큰화의 대표적 사례로 토큰마다 고유 값을 가지고 있어 다른 토큰으로 대체가 불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단 하나만 발행되는 유니크한 코인으로 다른 그 무엇으로도 대체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오리지널리티에 값이 매겨지는 개념이다.

자산 고유의 가치를 가지는 희귀 게임 아이템을 비롯해 음악예술품, 저작권 등 소유권이 NFT화돼 거래되고 있다.

NF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NFT 시장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는 가상화폐 결제 기능 도입과 더불어 자사 플랫폼에서 거래 카드, 이미지, 영상 클립과 같은 NFT 디지털 자산 판매를 공식 허용했다.

[황순민 기자 / 김대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