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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고점 대비 50% 넘게 하락…"위험자산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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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24일(현지시간) 한때 7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인데스크 자료를 인용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3만3000달러(약 3948만원) 아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10월 기록했던 고점 6만8990.90달러에서 50% 넘게 떨어진 것이다.
비트코인이 50% 이상 하락한 것은 2009년 이후 8번째다. 비트코인은 앞서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52% 추락한 바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소폭 반등해 3만600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암호화폐는 최근 기술주 주가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 예상을 뛰어넘는 연준의 긴축 행보에 위험 자산을 회피하는 투자 심리가 고조되고 있다.
디지털자산 중개회사 비퀀트의 마사 레이예스 연구 책임자는 "암호화폐는 위험자산으로 거래되는 빠르게 성장하는 초기 산업"이라고 말했다.
일부 암호화폐는 비트코인보다 더 큰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인기를 얻은 솔라나는 64%, 시바이누는 74% 급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런 손실로 인해 전체 암호화폐 시장 가치는 지난해 11월 최고치인 2조9700억달러에서 44% 하락한 1조6500억달러로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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