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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분홍색 출시하더니 화면도 핑크로 냈나"…아이폰13 화면 오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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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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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지난해 9월 출시한 아이폰13의 일부 모델에서 스크린이 핑크색으로 변하는 문제가 보고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소비자는 애플 포럼에 "아이폰13 프로 화면이 분홍색으로 변한 뒤 수시로 다운되는 현상을 겪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아이폰13 프로를 이틀간 사용하다 화면이 몇 초간 분홍빛으로 변한 뒤 다시 로딩된다"며 "이 현상은 자주 일어나서 휴대폰을 아예 사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후 같은 증상을 겪은 소비자들의 글이 올라왔다. 이들 중 일부는 아이폰13을 새 제품으로 교환받기도 했다.

미국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이 문제는 현재 아이폰13과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 맥스 등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에서만 일어난다.

중국에선 아이폰용 운영체제(OS) iOS 15.2 또는 iOS 15.2.1로 업데이트 후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핑크 스크린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애플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오류로 판단하고 있다.

중국 IT 매체 마이드라이버스는 "애플이 웨이보를 통해 '이 문제는 기기가 잠겨 있을 때 일어나기 때문에 하드웨어 문제가 아니며 기기를 백업하고 iOS 최신 버전을 설치하라'고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를 두고 국내 한 아이폰 사용자 김모(35)씨는 "이번에 핑크 색상을 출시하더니 화면까지 핑크로 바꿨냐"며 비꼬았다. 애플은 아이폰7을 마지막으로 단종 시켰던 핑크 색상 아이폰을 신형 아이폰13에서 새롭게 부활 시켰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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