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일화’하면…이재명 35.7%‧안철수 29.7%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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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44일 앞둔 2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가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야권 단일화를 할 경우, 윤 후보로 단일화하면 오차범위 내에서 이 후보를 앞섰지만, 안 후보로 단일화하면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타났다.
JTBC가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22~23일 실시한 뒤 24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이재명, 안철수, 심상정 등 네 후보가 대선에서 경쟁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37.8%의 응답자는 윤 후보를, 33.6%는 이 후보를 선택했다. 4.2%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1월 16~17일 진행된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1%포인트 하락, 윤 후보는 4.9%포인트 오른 것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정체 양상을 나타냈다. 지난 조사에선 지지율이 14%였는데, 이번 조사에선 오차범위 내인 3.9%포인트 하락한 10.1%를 기록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8%였다.
대선 최대 변수로 꼽히는 야권 단일화 상황도 가정해 물었더니, “이재명‧윤석열‧심상정 세 후보가 대결한다면 누구를 선택하겠느냐”라는 질문에 40.7%가 윤 후보를 선택했다. 이어 이 후보는 36.8%, 심 후보는 4.5%였다. 오차범위 내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라거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16.2%였다.
‘안일화(안철수로 단일화)’ 상황에선 이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안철수‧심상정 세 후보가 대결한다면 누구를 선택하겠느냐”라는 질문에 35.7%가 이 후보를 선택했다. 이어 안 후보 29.7%, 심 후보 4%였다. 오차범위 내에서 이 후보가 안 후보를 앞섰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라거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28%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지난 22~23일 이틀간 실시됐다. 무선 RDD 방식으로 CATI(Computer Aided Telephone Interview)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였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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