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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윤석열 "부모 육아재택·오토바이 교통안전 강화"…국민공약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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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3일 '윤석열 공약위키'에 제안된 1500여건의 국민제안 중 4가지를 실제 공약으로 발전시킨 '국민공약'을 발표했다.

중앙일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오후 대전 오페라웨딩홀에서 대전시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를 마친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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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열린 '국민공약언박싱 데이 행사'에서 '부모 육아 재택 보장', '오토바이 교통안전 강화', '건강보험 가입자 정보도용 방지', '일선 소방공무원 사기충전 패키지' 공약을 발표했다.

'부모 육아 재택 보장' 공약은 근로자들이 일정 기간 육아 재택근무를 선택하게 하고 육아 재택을 허용한 기업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정책이다.

윤 후보는 "아주 좋은 아이디어 같다"며 "단순 육아 문제를 떠나서 재택근무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오토바이 교통안전 강화' 공약은 영업용 이륜차부터 번호판 전면 부착을 의무화하고 운행기록 장치를 설치하면 보험료를 대폭 할인해주는 내용이다.

'건강보험 가입자 정보 도용 방지' 공약은 개인정보 불법 도용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막기 위해 모바일 신분증, QR 코드, 지문인식 등의 형태로 본인확인 시스템을 개발·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공약 제안자는 "(특히)외국인들이 내국인의 명의를 도용하여 건강보험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병원의 본인확인 의무를 강화해 혈세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일선 소방공무원 사기충전 패키지' 공약은 내·외근 비율별로 심사승진이 가능하도록 승진 구조를 개편하고 소방서장급 이상의 현장 지휘 간부로 승진 시 일정한 현장 경험 근무를 필수 요건으로 하는 내용을 담았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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