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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재명 "대선 패배땐 감옥갈 듯"…김근식 "도둑이 제발저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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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패배 시 감옥' 발언에 대해 "도둑이 제발 저리느냐"고 23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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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근식 서울시장 후보자 인터뷰가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김 후보 사무실에서 열렸다.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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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이 후보는 송파구 석촌호수 옆길에서 즉석연설을 통해 "이번에 제가 지면 없는 죄를 만들어서 감옥에 갈 것 같다"며 "검찰 공화국의 공포는 그냥 지나가는 바람의 소리가 아니고 우리 눈앞에 닥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지칭하며 '이재명은 확실히 범죄자가 맞다. 자기가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 누가 그랬나"라고 되묻기도 했다.

이에 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가 감옥 가게 되면, 그것은 명백한 범죄와 불법 때문"이라며 "단군이래 최대 사기극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이자 입만 열면 거짓을 일삼는 이 후보의 죄값을 치루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감옥 갈 거라는 사실을 은연중에 고백하는 이 후보님 '도둑이 제발 저리는 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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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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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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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금 검찰이야말로 있는 죄 덮어주고 없는 죄 만드는 권력의 시녀"라며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의혹은 손 하나 대지 않고 측근 정진상 눈치마저 보는 친정권 검찰"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김건희 관련 사건은 무차별 통신사찰과 언론플레이로 정치적 흠집내고 무혐의 결론에도 사건종결을 미룬다"며 "정권교체되면 윤석열 정부는 다른 건 몰라도 검찰의 정치적 중립 만큼은 확실히 보장할 것"이라고 했다.

또 "정권을 가리지 않고 불법과 비리를 수사하느라 박근혜 정권에, 문재인 정권에 갖은 고초를 겪고 대선후보로 불려나온 윤석열이다"라며 "검찰공화국이 아니라 법치공화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의당에 복당했다고 밝힌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를 공유하며 "언어가 왜 이러느냐"며 "패색(敗色)이 짙어졌느냐. 평정을 찾으시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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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집권여당이 이재명죄 뭉갰단 뜻이냐"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나와 있는 '대장동 의혹'만으로 '전과5범'이 될 수도 있으니, 괜한 걱정하지 마시고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받으면 된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 논리대로 '검찰은 없는 죄도 만들 수 있는 조직'이라면, 반대로 권력 눈치보느라 집권여당 이재명 후보의 있는 죄도 뭉갤 수 있겠다"며 "도대체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무엇을 감추려 특검을 주저하느냐"고 덧붙였다.

하태경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없는 죄 만들어 감옥 보낼 사람은 이재명 후보"라며 "이미 유사 사례가 있잖습니까? 자신 비판하고 대장동 문제점 제기하자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시킬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기와 음주운전 등 전과 4범 이재명 후보라면 자신 비판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없는 죄 만들어 감옥에 보낼 분"이라며 "이재명 당선되면 친명대박(대유) 반명감옥 시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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