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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4000만원대로 추락…한달 전 대비 20%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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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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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40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한달 전보다 20% 떨어진 수준이다.

21일 오후 1시 30분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은 4770만원으로, 24시간 전보다 5.77% 떨어졌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5.71% 내린 4761만8000원이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말부터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한 달 전(업비트 기준 6002만3000원)보다 약 20%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초 긴축 정책을 본격적으로 예고하면서 비트코인은 미국 증시와 나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악재도 잇따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 승인을 거부했다. 또 세계 3위 가상화폐 채굴 국가인 러시아가 가상화폐 채굴·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국내 시가총액 규모 2위인 이더리움 역시 전날보다 6% 이상 하락하며 350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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