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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홈플러스, 미국산 꽃갈비·남해멸치…개성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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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선물 ◆

매일경제

모델들이 서울 강서구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설 선물세트 본판매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2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사진 제공 = 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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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2월 2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올해 설은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금지법의 농축수산물 선물가액이 기존 10만원에서 두 배 늘어난 20만원까지 상향 조정됐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비대면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고객이 더욱 증가하면서 비교적 높은 금액대의 '프리미엄' 선물세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 홈플러스에 따르면 고객들이 프리미엄 선물로 많이 찾는 한우는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3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증가했다. 설 사전예약 전체 매출도 약 20% 늘었다. 이에 홈플러스는 10만~20만원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본 판매 대비 약 2배 이상 확대하고, 프리미엄 선물세트와 사전예약 베스트 선물세트를 본 판매에서도 집중 판매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로 했다.

특히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축산과 주류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지난 설 대비 축산 품목을 약 11% 확대했다. 올해 본판매에서 첫선을 보이는 '냉장 한우 맞춤형 선물세트'는 고객이 원하는 한우와 와인을 하나의 세트로 주문 제작해주는 상품이다. 매장에 방문해 원하는 한우 부위와 와인 6종 중 하나를 고르면 현장에서 바로 선물세트를 만들어준다. 고객이 안전하게 선물을 들고 갈 수 있도록 래핑, 아이스팩, 에어캡을 넣고 보자기 포장으로 격식을 더했다. 홈플러스 월드컵점, 부천상동점 등 전국 37개 점포에서 한정 수량으로 시범 운영한다.

10만~20만원 프리미엄 축산 대표 상품으로는 우수한 마블링의 미국산 꽃갈비를 엄선한 '미국산 LA식 꽃갈비 냉동세트', 한우 DNA 검사 및 잔류 항생제 검사를 통과한 갈비와 제수용 정육 구성의 '농협안심한우 정육갈비 혼합 냉동세트', 미국산 PRIME등급 살치살 및 부챗살과 타이틀리스트 골프공을 함께 구성한 'PRIME 스테이크 홀인원 패키지 냉장세트' 등을 한정 수량으로 준비했다.

초고가 프리미엄 선물세트 중 하나인 'No.9 1++등급 한우 오마카세 냉장세트'는 1++등급 중 최고인 No.9 등심에서 지방을 제거한 알등심, 새우를 닮은 특수부위 새우살, 샤토브리앙 안심을 사비니 타르투피 트러플 소금·오일로 시즈닝해 한우의 깊은 풍미와 식감을 느낄 수 있다.

홈술과 홈바 트렌드로 인기가 높아진 주류는 단독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와인 단독 상품으로는 밸런스가 좋은 프랑스 와인의 특징을 잘 담아낸 AOC 등급의 '샤를루쏘까베네+메를로', 칠레 1위 와이너리 콘차이토르의 월드 베스트 아이템인 붉은 악마 프리미엄 와인세트 '까시에로리저브까베네쇼비뇽+멜롯' 등이 있다. 홈바에서 즐기기 좋은 단독 전용잔 기획팩으로는 '앱솔루트보드카 피치+앱솔루트보드카 자몽+잔 2입'이 대표적이다.

과일과 수산 선물세트도 프리미엄 트렌드에 맞춰서 다채롭게 준비했다. 과일은 최근 대세 포도로 자리 잡은 샤인머스캣을 멜론, 사과, 배와 정성스럽게 담은 '샤르트 콰트로 혼합세트'를 판매한다. 수산에서는 9월부터 11월 초 가을 남해바다에서 어획한 신선한 제철 멸치로, 맑은 유백색 빛깔을 머금은 것이 특징인 '명품 남해안 은빛 멸치 세트'를 선보인다.

프리미엄 선물세트 외에도 베스트셀러 상품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인기 가공 선물세트 물량을 약 20% 확대했다. '스팸복합 1호' '사조 안심특선 88호' 등이 있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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