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11시 기준 에쓰오일은 6% 내외로 오르며 9만700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GS는 3% 내외로 오른 4마원대를 기록중이다. 중앙에너비스 11%, 흥구석유 3%, 한국석유 3% 내외로 오르고 있다.
예멘 반군이 주요 산유국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석유시설을 공격했다는 소식에 유가가 7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18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87.85달러까지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85.53달러까지 상승했다. 2014년10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UAE 석유시설에 대한 예멘 반군의 공격으로 지정학적 위험 요인이 커진 것이 공급 차질 우려를 키웠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잦아들지 않는 등 지정학적 위험 요인이 유가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단기적으로 부각된 공급측면 외에도 수요측면에서도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류진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들어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고 꺾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경제 정상화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과 투자 확대 전망 또한 유가 상승의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국제 유가가 더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내년까지 국제유가 전망치를 상향하고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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