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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순방 일정과 겹친 예멘 반군 공격에 文대통령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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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왕세자 만난 자리에서 "후티 반군 행위는 중동지역 안정 위협, 강력 규탄"

후티 공격에 사우디에서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중동 정세 긴박하게 돌아가

외교부 "UAE 순방과 후티 공격 무관한 일" 적극 해명

노컷뉴스

문대통령,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포럼 참석 (리야드=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한 호텔에서 열린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2022.1.19 seephoto@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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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포럼 참석 (리야드=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한 호텔에서 열린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2022.1.19 seephoto@yna.co.kr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의 중동 순방 일정 동안에 UAE에서 예멘 반군 세력인 후티의 공격이 벌어지고, 사우디아라비아가 반격에 나서는 등 중동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면서 순방단도 긴장하고 있다.

현재 문 대통령의 순방 일정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청와대 안보실과 경호실은 여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예맨 반군 세력의 공격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따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한 호텔에 마련된 중앙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의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와의 회담 말미에 "후티 반군의 행위는 중동지역의 안정을 위협하는 것으로, 역내 자유무역과 국제무역을 저해하는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억류된 선박과 선원들이 석방돼 무사히 귀환하게 되길 기원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전날인 17일 예멘 반군 후티가 드론을 이용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국제공항과 석유시설을 공격하자, 다음날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아랍 동맹군이 예멘의 수도 사나를 공습해 반군 관계자 등 최소 14명이 숨진 것으로 보도됐다.

아부다비에 드론 공격이 있을 당시에 문 대통령은 두바이에서 머물러 예정된 일정을 지속했지만, 일각에서 대통령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이후 문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로 이동한 뒤에, 사우디 주도의 반격이 이어지면서 주변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문 대통령도 이같은 정세를 고려해 사우디 측에 직접 반군에 대한 규탄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의 안전이 고려되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월 16일이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은 오래전부터 정해졌고,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에 참석해 연설을 하는 것도 계획이 돼 있었던 일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예정대로 순방 일정을 진행한 것"이라고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다만, 외교부의 보고를 따로 받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외교부는 문 대통령의 순방 기간에 벌어진 후티의 공격과 관련해 서울에서 기자들을 만나 "정부 방문단과는 무관한 일"이라며 "반군 지역 내 여러 다른 나라를 공격하는 일은 지금까지 많았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일각에서는 UAE와 한국평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의 수출 계약이 확정된 것이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지만 외교부는 이를 적극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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