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럴 거면 혼자 살라고 말하는 당신에게 (사진= 남해의봄날 제공) 2022.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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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개인주의는 이기주의가 아니지만 우리 사회에서 개인주의라는 표현은 '자기 자신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치부되곤 한다.
저자 최민지 작가는 책 '이럴 거면 혼자 살라고 말하는 당신에게'(남해의봄날)에서 우리 사회에는 더 많은 개인주의의 팽배가 시급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가족, 친척, 친구와 같은 사적 관계부터 학교, 직장, 이웃, 공동체까지 다양한 관계망 속에서 ‘개인’이 처한 위상과 개인주의에 대한 편견, 고정관념을 살펴본다.
특히 가족주의가 강하고 조직 내 위계를 중시하는 한국 사회에서.저자는 이제 한국 사회도 관성에서 벗어나 개인 존중 문화가 정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가 말하는 개인주의는 "너와 내가 오롯한 한 인간으로 살기 위한 방안이다. 무리로부터 특정한 생각과 행동을 강요받지 아니하고, 소속한 집단만으로 정체성을 규정짓지 않으며, 자기 의지와 신념에 기반 해 살아가려는 사람들의 가치. 다른 이에게도 나와 동일한 권리가 있음을 알고, 너와 나의 권리를 함께 지켜 나가려는 태도. 이 과정에서 서로의 주장이 맞부딪힐 때도 있겠지만 최대한 타협점을 찾으려 노력하는 모습"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괜찮은 척 개인주의를, 비혼을, 자기결정권을, 프라이버시를 내세우다가 '내가 이기적인 걸까. 내가 남들과 달리 어딘가 잘못된 것은 아닐까'라고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나대로, 너는 너대로 충분하다'라는 말로 위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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