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마감시황] "1월 수급 불안해"…코스피 2864.24로 약세마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1% 가까운 약세로 마감했다. 오전에는 강보합세를 기록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반전했다. 주요 기업의 실적조정은 없지만 금리와 수급의 문제로 지수가 떨어지고 있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1월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5.86포인트(-0.89%) 떨어진 2864.24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2064억원 규모를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2257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은 장중 매도우위였다가 장 막판 53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하지만 선물시장에서 3조원이 넘는 순매도르루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월 수급 계절성은 프로그램 매도와 공매도 구축 등으로 불안한데 지금은 여기에 LG에너지솔루션 신규상장이 가세하면서 수급상황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라며 "초대형 IPO라는 점에서 대형주 수급의 블랙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 지분 확보를 위해 수급주체들의 기존 보유주식의 매도가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한정된 국내 기관 유동성 상황과 ETF 리밸런싱 과정에서 다른 대형주 비중을 줄이고, LG에너지솔루션 비중을 늘려야하는 상황"이라며 "이 과정에서 외국인의 선물매도, 여타 대형주 공매도 구축 등의 수급변화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42%), LG화학(-1.84%), NAVER(-1.60%), 현대차(-1.22%), 카카오(-0.97%), 삼성전자(-0.65%), 기아(-0.60%), 삼성전자우(-0.56%), SK하이닉스(-0.39%) 등은 하락했다. 삼성SDI(5.30%)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건설업(-4.31%), 기계(-2.7%), 의약품(-2.31%), 철강금속(-1.72%), 운수창고(-1.57%), 소형주(-1.56%)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의료정밀(3.31%), 통신업(0.93%), 섬유의복(0.38%), 보험(0.16%) 등이다.

코스닥도 약세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13.96포인트(-1.46%) 떨어진 943.94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698억원, 기관은 14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576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위메이드(-5.73%), 펄어비스(-2.59%), 셀트리온제약(-2.07%), HLB(-1.89%), 카카오게임즈(-1.29%), 셀트리온헬스케어(-1.22%), 천보(-1.14%) 등은 하락했다. 엘앤에프(1.12%), 에코프로비엠(0.74%), 리노공업(0.73%)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금속(-2.62%), 종이/목재(-2.61%), 디지털컨텐츠(-2.58%), 정보기기(-2.48%), 기타서비스(-2.25%), 운송장비/부품(-2.17%), 출판(-2.17%), 소프트웨어(-2.12%), 인터넷(-1.91%)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섬유/의류(0.1%) 등이다.
강현창 기자 kanghc@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