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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러시아·벨라루스 합동 군사훈련 당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쪽의 우방인 벨라루스에도 군 병력을 집결시키면서 군사적 긴장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17일 국영 뉴스통신사를 통해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내달 합동 군사훈련을 할 계획을 밝혔다고 AFP통신·가디언 등이 보도했습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번 훈련이 이미 작년 12월 계획된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규모와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알렉산더 볼포비치 벨라루스 안보위원회 위원장은 훈련을 위한 러시아의 군 병력이 이미 벨라루스에 도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이날 러시아 병력과 군수장비가 벨라루스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자주포를 비롯한 러시아 군사 장비가 러시아 국영 철도에 실려 벨라루스로 이동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이미 우크라이나 동쪽에 약 10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군사력을 집결한 상태입니다.
여기에 이번에 벨라루스에 배치한 병력까지 더하면 우크라이나는 북쪽과 동쪽 국경에서 러시아군을 마주하게 됐습니다.
러시아의 침공을 막아야 할 우크라이나로서는 동쪽 러시아 국경뿐 아니라 북쪽 벨라루스 국경까지 더해 수비해야 할 전선이 총 1천126㎞로 늘어났다고 가디언은 보도했습니다.
벨라루스가 러시아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향한 서방의 군사 지원도 최근 잇따랐습니다.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전차 무기 공급을 시작했고, 캐나다도 우크라이나에 소규모 특수부대를 파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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