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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국제 우편으로 오미크론 감염?…中서 해외직구 자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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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신화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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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서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전염 경로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시 당국은 국제 우편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BBC는 중국 베이징시 당국이 국제 우편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시민들에게 해외배송 물품 주문 중단을 권고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또 해외 배송 물품은 실외에서 장갑을 낀 채 개봉하고 포장지는 곧바로 폐기하라는 지침도 내렸다.

중국에서는 냉동식품 수입 등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이론을 주장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많은 과학자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BBC는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는 특정한 온도와 습도의 조건에서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질병통제센터(CDC) 공동 연구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골판지 표면에서 24시간 가량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 상자에 감염자의 침방울이 묻었다고 하더라도 24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바이러스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코로나 확산 초기에도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택배를 통한 전파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실제로 그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중국 베이징 방역당국이 감염경로로 국제 우편을 지목한 것은 오미크론 전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징에서 유일하게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여성은 여행 경력이 없었고 다른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도 없었다. 인근 주민 24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지만 다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없었다. 확진자와 함께 거주하는 2명도 음성이었다.

다만 그가 받은 우편물에서 바이러스의 흔적이 나왔다. 이 여성은 지난 7일 캐나다에서 발송돼 미국, 홍콩을 거쳐 베이징으로 배달된 국제 우편물을 지난 11일 전달받았다. 하지만 이 우편물과 직접 접촉한 8명은 모두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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