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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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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간호사, 근거법 없이 소외감…간호법에 전적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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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이화여대 서울병원 보구녀관에서 진행된 청년 간호사들과 간담회에서 남궁선 이대서울병원 심장혈관중환자실 주임간호사 (오른쪽)의 발언을 듣고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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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간호사분들이 근거법 하나도 없이 정말로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도 상당히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것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다"며 '간호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17일 오전 서울 강서구 이화여대서울병원 보구녀관에서 청년 간호사 및 간호학과 학생 등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간호법 재정이)여러분 소망 사항이라고 하는데 사실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닌 것을 많은 사람이 오랫동안 고통받으면서 열망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우리 사회는 의외로 그런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당연한 일인데 실제로 성취되지 못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심적으로 소외감을 느끼고 괴로워하고 그런 분들 많은데 그런 것들을 신속하게 정리하고 할 일은 하고 관계들도 정리해 내는 것이 중요 과제"라고 짚었다.

이어 "간호사들에 대한 제도화가 꼭 필요하다"며 "간호사가 도대체 무엇인지 법적·제도적으로 명확하게 정리된 것이 없어서 1인 시위도 해가면서 간호법을 만들자고 하는 것 같은데 저는 전적으로 공감하고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의사들은 연봉제로 계약을 다시 하지만 간호사들은 매년 연봉계약을 다시 해야 해서 (연봉제를) 싫어한다"며 "의사가 연봉협상이나 이런 거에서 약간 힘의 관계가 간호사보다 훨씬 나은 상태다. 의사분들은 (사람을) 구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닌데 간호사는 조금 다르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여성의 일과 가정이 양립되지 못하는 문제도 하나의 큰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종합적인 모든 문제가 잘 정리돼서 우리가 많은 역량을 투입해서 만들어낸 좋은 인재들이 현장에서 자기 역량 발휘하고 실현해 나가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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