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뉴스 스토리텔러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나는 반댈세"
뭘 반대한다는 걸까요?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누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말이죠.
네, 추미애 전 장관도 요새 정치인들 많이 나오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습니다.
안철수 후보에게 뭐라고 했느냐…
"안철수 후보님 필요하시면 박완주 의원님 보내드리겠습니다."
갑자기 박완주 의원? 민주당 소속이고 지금 정책위의장…
저는 검색도 해봤는데…
네, 눈치채셨나요? 이름이 '완주'니까…
추 전 장관, "이번만큼은 철수하지 마시고 끝까지 완주해주시기 바랍니다."
추 전 장관은 일전에 윤석열 후보 종아리를 회초리로 때리는 합성 사진을 올리기도 했었죠.
'종아리 때려주고 싶은 사람 또 있냐'는 질문에는 "안철수 후보"라고 답했습니다.
꼭 완주하라는 '격려의 매'인 걸까요? 그럼 윤석열 후보를 향해서는 뭐라고 했을까요?
"멸콩하는 분들이 다 군대를 안 갔어요."
그러면서 "대선 놀이 그만하셔야 될 것 같다"
"사법 시험 9수도 하셨는데 대선 재수 괜찮지 않느냐"
"준비해서 실력 갖추면 그 때 나와라"…
자, 하지만 단일화, 꼭 필요하다는 분도 있죠? 어제 제가 응원단장으로 소개시켜드린 그분 홍준표 의원입니다.
어제(15일)는 윤석열 후보를 향해서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 적극 추진으로 난제를 풀어나가라"
이렇게 메시지를 냈고 오늘도 역시 청년의꿈에 "안 후보를 미워해도 단일화 하는것이 안정적인 정권교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자, 그럼 여기서 안철수 후보의 생각을 들어볼까요? 오늘 아침에 나온 말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KBS '일요진단 라이브') : 혹시 '안일화'라고 못 들어보셨습니까? (안철수로 단일화?) 안철수로 단일화. 그게 시중에 떠도는 그런 말입니다.]
그러면서 "제가 야권의 대표 선수로 나가면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고 국민 통합이 가능하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
'이제 단일화를 적극적으로 해서 내가 후보가 되겠다'…
이런 뜻일까요? 하지만 단일화에 대해서는 역시 선을 계속 그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KBS '일요진단 라이브') : (그러면 '안철수는 3월 9일 투표 전날 3월 8일까지 단일화 절대 안한다' 지금 여기서 단언하실 수 있습니까?) 네, 단언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없다고 하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대선까지 아직 50일 넘게 남았습니다.
'정치는 움직이는 생물'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 이라고 하니까요.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지켜봐야겠죠.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오픈 런이 좀비 런이 됐다…
그만큼 위험해 보였다는 얘긴데요.
영상 보시죠.
처음에는 사람들이 걸었습니다.
하지만 곧이어서 하나둘씩 뛰기 시작했고 인파가 몰리면서 에스컬레이터에서 모든 사람들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거꾸로 뛰어내려오는 사람들까지…
아슬아슬한 걸 넘어서 꽤 위험해 보이는데요.
며칠 전 한 백화점에서 사람들이 문 열자마자 나이키 매장으로 뛰어가는 상황입니다.
한정판 운동화를 사기 위해서입니다.
선착순이다 보니 이런 건데…
해외 토픽으로 물건 싸게 파는 블랙 프라이데이때 사람들이 몰리면서 창문도 깨지고 난리가 나는 영상들 봤었는데…
남의 일이 아니네요.
영상 속 매장 뿐만 아니라 전국 나이키 매장에 밤새 줄 선 분들 많았다고 하는데…
이런 한정판 제품은 사서 다시 팔면, 그러니까 리셀하면 몇 배 더 가격이 붙죠.
명품 매장 앞에서 밤새 줄을 서는 것…
사두면 돈이 된다는 이른바 샤테크…
이런 것도 비슷한 거죠.
리셀 시장이라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는 인정해야겠지만…
이러다 사고가 나지 않도록 미리 챙겨볼 부분도 있을 것 같네요.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지입니다.
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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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토리텔러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나는 반댈세"
뭘 반대한다는 걸까요?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누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말이죠.
네, 추미애 전 장관도 요새 정치인들 많이 나오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습니다.
여기서 대선 후보들에게 영상 편지를 띄웠는데요.
안철수 후보에게 뭐라고 했느냐…
"안철수 후보님 필요하시면 박완주 의원님 보내드리겠습니다."
갑자기 박완주 의원? 민주당 소속이고 지금 정책위의장…
이재명 후보 쪽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사람인데… 왜? 안철수 후보와 무슨 인연이 있는 건가…
저는 검색도 해봤는데…
네, 눈치채셨나요? 이름이 '완주'니까…
추 전 장관, "이번만큼은 철수하지 마시고 끝까지 완주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영상 편지 띄웠습니다.
추 전 장관은 일전에 윤석열 후보 종아리를 회초리로 때리는 합성 사진을 올리기도 했었죠.
'종아리 때려주고 싶은 사람 또 있냐'는 질문에는 "안철수 후보"라고 답했습니다.
꼭 완주하라는 '격려의 매'인 걸까요? 그럼 윤석열 후보를 향해서는 뭐라고 했을까요?
지난 주에 벌어졌던 멸공, 멸치, 콩 논란을 꺼냈고
"멸콩하는 분들이 다 군대를 안 갔어요."
그러면서 "대선 놀이 그만하셔야 될 것 같다"
"사법 시험 9수도 하셨는데 대선 재수 괜찮지 않느냐"
"준비해서 실력 갖추면 그 때 나와라"…
자, 하지만 단일화, 꼭 필요하다는 분도 있죠? 어제 제가 응원단장으로 소개시켜드린 그분 홍준표 의원입니다.
어제(15일)는 윤석열 후보를 향해서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 적극 추진으로 난제를 풀어나가라"
이렇게 메시지를 냈고 오늘도 역시 청년의꿈에 "안 후보를 미워해도 단일화 하는것이 안정적인 정권교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자, 그럼 여기서 안철수 후보의 생각을 들어볼까요? 오늘 아침에 나온 말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KBS '일요진단 라이브') : 혹시 '안일화'라고 못 들어보셨습니까? (안철수로 단일화?) 안철수로 단일화. 그게 시중에 떠도는 그런 말입니다.]
그러면서 "제가 야권의 대표 선수로 나가면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고 국민 통합이 가능하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
'이제 단일화를 적극적으로 해서 내가 후보가 되겠다'…
이런 뜻일까요? 하지만 단일화에 대해서는 역시 선을 계속 그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KBS '일요진단 라이브') : (그러면 '안철수는 3월 9일 투표 전날 3월 8일까지 단일화 절대 안한다' 지금 여기서 단언하실 수 있습니까?) 네, 단언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없다고 하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대선까지 아직 50일 넘게 남았습니다.
'정치는 움직이는 생물'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 이라고 하니까요.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지켜봐야겠죠.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오픈 런이 좀비 런이 됐다…
그만큼 위험해 보였다는 얘긴데요.
영상 보시죠.
처음에는 사람들이 걸었습니다.
하지만 곧이어서 하나둘씩 뛰기 시작했고 인파가 몰리면서 에스컬레이터에서 모든 사람들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거꾸로 뛰어내려오는 사람들까지…
아슬아슬한 걸 넘어서 꽤 위험해 보이는데요.
며칠 전 한 백화점에서 사람들이 문 열자마자 나이키 매장으로 뛰어가는 상황입니다.
한정판 운동화를 사기 위해서입니다.
선착순이다 보니 이런 건데…
해외 토픽으로 물건 싸게 파는 블랙 프라이데이때 사람들이 몰리면서 창문도 깨지고 난리가 나는 영상들 봤었는데…
남의 일이 아니네요.
영상 속 매장 뿐만 아니라 전국 나이키 매장에 밤새 줄 선 분들 많았다고 하는데…
이런 한정판 제품은 사서 다시 팔면, 그러니까 리셀하면 몇 배 더 가격이 붙죠.
명품 매장 앞에서 밤새 줄을 서는 것…
사두면 돈이 된다는 이른바 샤테크…
이런 것도 비슷한 거죠.
리셀 시장이라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는 인정해야겠지만…
이러다 사고가 나지 않도록 미리 챙겨볼 부분도 있을 것 같네요.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지입니다.
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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