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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건의에 민주당 "거짓말 골프나 치는 대통령 정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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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이 오늘(26일) 국무회의를 통과하자 민주당은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달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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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에게 개 사과나 던지고, 거짓말 골프나 치러 다니는 대통령은 정상이 아닙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대통령은 정말 비겁한 법꾸라지입니다. 자기와 자기 가족, 배우자에 대한 특검을 거부할 때만 꼭 해외로 도망가거나 아니면 국무회의를 주재조차 못 하고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것을 사후적으로 재가만 하고 있습니다. 이거 정말 비겁한 것 아닙니까, 여러분!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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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특검법 재의요구안을 재가하면 법안은 국회로 되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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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년 반 동안 총 스물다섯 번째 거부권, 김건희 특검법만 세 번째 거부권입니다. 4·19혁명으로 쫓겨난 독재자 이승만 이후 최다, 최악의 기록입니다. 이승만을 그리도 칭송하더니, 결국 이승만 비참한 전철을 밟을 생각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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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역대 대통령 중 본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특검을 거부한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이 유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특검법에 위헌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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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근혜 국정농단 특검의 수사팀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특검을 위헌이라고 주장할 자격이나 됩니까? 백번 양보해서 대통령 말대로 특검이 위헌이라면, 검찰총장 윤석열은 대통령이 되지도 못했을 것이고, 이 정권은 애초부터 탄생하지 말았어야 할 정권 아닙니까? (맞습니다) 적반하장도 분수가 있어야 합니다. 죄를 지은 자는 누구든 처벌받는 것이 보편적 상식 아닙니까? (맞습니다) 김건희만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것도 보편적 상식 아닙니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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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다음 달 2일 국회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재표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을 향해 찬성표를 던질 것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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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의힘도 이제 현명하게 판단해야 되지 않습니까? 특검 거부는 정권에 대한 전면 거부로 이어질 것이고, 국민의힘을 비롯한 전체 보수 세력의 궤멸로 이어질 것입니다. 김건희 특검에 협조하는 것이 국민의힘의 유일한 살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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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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