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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지난해 국내 차량 리콜 3백만 대 육박…역대 최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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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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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자동차 리콜이 3백만 대에 육박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국토교통부 등의 자료를 보면 지난해 자동차 리콜은 총 2천443개 차종에서 293만 2천820대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안전결함과 관련된 국토부 리콜과 배출가스 관련 환경부 리콜을 모두 합산한 수치로, 지난 2003년 리콜 제도가 처음 도입된 이후 연간 기준으로 가장 많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산차는 71개 차종, 175만 7천310대에 대해 리콜이 이뤄졌고, 수입차는 2천372개 차종, 117만 5천510대가 리콜돼 연간 기준 처음으로 1백만 대를 넘어서며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리콜 원인별로는 원동기 등 동력발생장치 결함이 98만 2천943대로 가장 많았고, 제동장치 결함과 전기장치 결함이 뒤를 이었습니다.

정부와 자동차 업계는 리콜이 급증한 이유가 자동차의 전장화 속도가 빨라지는 추세와 관련이 깊다고 보고 있습니다.

과거 기계장치로 구동됐던 부분이 전장화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이 대거 적용되다 보니 안전성이나 품질 확보 면에서 시행착오가 있다는 겁니다.

국토부는 결함조사나 리콜의 신속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커지는 만큼 전문인력과 시설을 늘리는 방향으로 관련 정책을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이혜미 기자(par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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