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여영국 대표와 이은주 의원이 14일 오후 칩거를 계속하고 있는 심성정 대선 후보의 경기도 고양시 자택을 방문해 심 후보를 만난 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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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칩거를 하고 있는 가운데 여영국 대표가 "심 후보가 사퇴는 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여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심 후보 자택에서 심 후보를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여 대표는 "이번 계기를 통해서 당은 후보가 더 큰 성찰과 계획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테니 힘내라고 응원차 왔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심 후보가) 아직 숙고의 시간을 갖고 있는 중이고 여러 가지로 힘들어 보였다. '진보 정치 20년 세월 동안 가장 큰 위기를 맞고 있는데 한길로 진보정치 걸어온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 그 소임 맡고자 한다'고 말씀 주셨다. 후보 사퇴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느낌 받았다"고 했다.
그는 "(심 후보의) 숙고 시간이 끝나면 적절한 시점에 국민께 다시 나설 것"이라며 "우리가 무엇을 잘 못 판단했고 무엇을 성찰해야 하는지 생각하고 계신 것 같다. 숙고 시간이 길어지면 안 되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밝은 모습으로 국민 앞에 서달라고 요청 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심 후보가) 숙고 마치면 국민께 메시지 형태로 말씀드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 후보는 지난 12일 지지율 등 현안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선거 운동 일정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선거대책위원장 등이 13일 선대위 총사퇴를 선언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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