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노바백스 백신 품목 허가…5번째 국내 허가 백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습니다.

식약처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품목허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최종점검위원회를 열어 임상시험 최종결과 보고서 등을 제출하는 조건으로 품목허가 결정을 내렸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에 이어 다섯 번째로 허가받은 코로나19 백신으로, 제품명은 '뉴백소비드프리필드시린지'입니다.

식약처는 지난해 11월 15일 SK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제조판매 품목허가를 신청받고 심사를 진행해왔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생산과 상업화의 권리를 갖고 있고, 원액부터 완제품까지 제조합니다.

오늘 허가된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 단백질을 체내에 주입해 항체를 생성하는 '재조합 단백질 백신'입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플루엔자(독감), B형 간염, 자궁경부암 백신 등 기존 백신에서 장기간 활용된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들어진 게 특징인데, 2∼8도에서 5개월간 냉장 보관이 가능해 기존 백신 물류망을 활용해 유통할 수 있고 별도의 해동 절차가 필요 없습니다.

18세 이상의 성인이 코로나19 예방 목적으로 맞게 되고, 3주 간격으로 2회 맞으면 접종이 완료됩니다.

노바백스 백신의 예방 효과는 영국 임상에서 89.7%, 미국 임상에서 90.4%로 나타났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 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돼 중증 환자가 발생한 경우는 임상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 측정값은 이 백신 접종 완료 2주 후에 접종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바백스 백신 접종 후 전신 이상반응은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이고, 접종 후 당일 또는 다음날에 발생했다가 하루 안에 사라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보고된 이상반응이 대부분 예측 가능한 수준으로 파악돼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