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1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토론회에 시작에 앞서 물을 마시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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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국민의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12일자 마이니치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때가 오면 국민이 정리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호감도를 다투는 것 같은 선거전이 됐다. 국민의 불만은 높아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도덕성에 문제가 없는 안 후보에게 지지가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문재인 정권은 경제 정책에서 실패를 거듭하고 남북 관계도 진전하지 않았다”며 “역대 최악의 정권이라고 들을 것이다. 더 나은 정권 교체가 슬로건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 후보의 대(対) 일본 입장에 대해서는 1998년 김대중-오부치 게이조(小渕恵三) 한일공동선언을 중시한다고 설명했다. “외교를 국내 정치에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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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이 본부장의 인터뷰와 함께 최근 한국의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겨우 몇 %에 불과했던 안 후보의 지지율이 15%로 상승했다고 주목했다.
마이니치는 “2대 정당(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의 후보가 스스로의 의혹, 가족의 불상사 등으로 발이 잡힌 가운데 ‘3파전’이 펼쳐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언론들은 한국의 대선 움직임에 주목하며 관심있게 보도하고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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