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 유튜브에 올라온 5번째 쇼츠 공약. 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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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영방송 KBS의 사극 의무 제작과 체육시설 소득공제 공약을 제안했다.
윤 후보는 12일 5번째 ‘59초 쇼츠’ 공약을 통해 ‘공영방송 정상화’를 제시했다. 수신료의 가치를 높이자는 취지에서다.
윤 후보의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서 이준석 대표와 원희룡 정책본부장은 “KBS 요즘 좀 이상하다. 공영방송이 PPL 못한다고 5년 동안 사극 한 번 안 찍는 게 말이 되나”라며 ‘사극 의무 제작’을 강조했다. 정통 사극의 경우 역사적 고증이 필요해 간접광고(PPL)를 받기 어려워 제작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탓에 지난 5년간 KBS에서 사극을 볼 수 없었다.
또 메인뉴스 중 국제뉴스 30% 이상 편성하고, 영상 아카이브 오픈소스를 크리에이터 등 국민에게 공개하는 공약도 제안했다.
여섯 번째 쇼츠에서는 ‘체육시설 소득공제’ 공약을 내세웠다. 영상에서 원 본부장은 이 대표에게 “개준스기라고 아냐, 보니까 댓글에 개준스기 살 좀 빼라! 그러던데”라고 말하자 이 대표는 “그런 의미에서 체육비 소득공제 어떨까. 국민건강 챙기고, 자영업자 살리고 1석 2조”라고 답했다.
실내체육시설 이용료에 대해 연간 최대 100만원 소득공제를 적용, 국민의 체육활동 참여를 촉진시켜 건강을 증진시키고 관련 스포츠 산업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윤 후보 측은 “코로나19로 극심한 폐업에 시달리고 있는 업계의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8일부터 ‘59초 쇼츠’로 생활밀착형 공약을 유튜브에 공개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전기차 충전요금 동결 ▶지하철 정기권 버스 사용 공약 ▶저상버스·리프트 설치 버스 도입 확대 ▶법인차량 번호판 구분 등 다양한 주제를 공약으로 내놨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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