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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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후보도, 국민의힘도 잘못을 인정하는 것 같다”며 “우리도 일체 멸공 비판을 멈춰주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SNS를 통해 ‘공산당이 싫어요’, ‘멸공’ 같은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올리며 논란에 불을 붙였다. 최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이마트에서 장을 보며 멸치와 콩을 구입하고 해시태그를 올리며 정치적 이슈로 번졌다. 나경원 전 의원과 대선주자였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이에 동참하며 논란은 더 커졌다. 여권에서는 이를 비판하며, 스타벅스와 이마트 등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관련된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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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클리앙 등 친여 커뮤니티에서는 스타벅스 불매 운동을 인증하는 글들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기프티카드의 환불을 요청하자’는 등 구체적인 불매운동 방식도 공유하고 있다.
그러나 정 의원은 “멸공 논란을 불러온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도 자제했으면 한다”며 “누가 어떤 의도로 제기했던지 기업의 주가가 떨어져 개미투자자가 손해를 봐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이어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에서 최대 교역국인 중국을 불필요하게 자극하는 건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우리 정치를 멸공을 외치던 한국전쟁 직후의 세계 최빈국 상태의 냉전 시대로 되돌릴 수도 없다”고 했다.
그는 “멸공에 반응하는 것은 국익에 손해를 주더라도 색깔론으로 지지자를 결집하려는 음모에 말려드는 일”이라며 “국민의힘에서 안간힘쓰고 있는 네거티브 초대장을 당당하게 거부하고 이번 대선을 누가 우리 미래를 더 잘 설계하고 있는지 겨루는 희망의 광장으로 만드는 데 집중하는 게 우리의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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