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미·러 안보회의 후 러시아 측 브리핑
"우리 영토 내 훈련…러 안보 위한 것"
"군비 통제·비확산 약속은 엄수할 것"
"우리 영토 내 훈련…러 안보 위한 것"
"군비 통제·비확산 약속은 엄수할 것"
[제네바=AP/뉴시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왼쪽)과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오른쪽)이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우크라이나 긴장과 관련한 미·러 안보 회의 전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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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러시아 측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군사 훈련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미 대표부에서 가진 미·러 안보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나토가 자신들의 안보를 위해 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러시아도 우리 영토(우크라 접경 지역)에서 (군사) 훈련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이것은 "우리의 안보를 위한 것이고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우리의 반대자들이 뭐라고 하든 상관 없이 우리는 이 과정에서 군비 통제와 비확산에 대한 약속은 확실하고 엄격하게 준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최근 몇 달, 몇 년에 걸쳐 북대서양 동맹과 우크라 일부 주, 러시아 인접국의 '가장 강력한' 확장을 목격했다면서 "이 모든 상황을 종합하면 우리 영토에서 훈련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날 회의는 우크라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랴브코프 차관이 각각 이끈 양측 대표단은 이날 7시30분 넘게 회의를 진행했지만 의미 있는 합의는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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