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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인터뷰] 권은희 "안철수, 단일화 위해 윤석열 만날 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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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오대영


[앵커]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지만, 이번 대선에서 완주할 것인지 국민의힘과 단일화할 것인지 여전히 유권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안 후보 측의 입장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권은희/국민의당 원내대표 :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10일) 새로 들린 소식부터 여쭙겠습니다. 홍준표 의원을 최근 만나셨잖아요. 단일화 관련한 얘기가 나왔습니까?

[권은희/국민의당 원내대표 : 지난 1월 4일 10분 정도 찾아뵀었는데요. 새해를 맞이해서 새해 인사를 드리러 찾아뵌 자리였고 홍준표 의원님께서 지난해에 제가 발의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이나 자본시장법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시간이 되면 찾아뵙고 감사 인사, 새해 인사 이렇게 드리고 있고요. 홍준표 의원과 제가 무슨 단일화를 이야기하는 그런 정치적인 의사소통을 하는 그런 관계는 전혀 아닙니다.]

[앵커]

새해 인사차 만나셨다는 얘기인데 보도에 따르면 홍준표 의원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2017년 대선 상황을 재현할 생각을 말라. 그러니까 단일화를 하자는 얘기일 걸로 보이는데 어떻게 답을 하셨습니까?

[권은희/국민의당 원내대표 : 말씀드렸다시피 홍준표 의원과 저는 정치적인 소통을 하는 것이 아니고 법안 발의 등과 같은 부분에 있어서 협조와 감사 인사 이런 예의를 갖추는 그런 의사소통을 하고 있고요. 방금 말씀해 주신 그 얘기는 저도 보도를 보기는 봤는데 홍준표 측 관계자라고 보도가 됐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제 예측으로는 홍준표 의원과 제가 만난 것을 알고 그런 추측을 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저는 홍준표 의원에게 그런 말을 직접 듣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지율 얘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설 연휴 전에 윤석열 후보를 제치겠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와 양강구도를 만들겠다라고 전망을 했는데 어떤 근거로 그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까?

[권은희/국민의당 원내대표 : 선거는 가장 중요하고 가장 기본적인 것이 구도입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양당 정치의 현실 속에서 늘 선거 구도가 양당의 구도로 치러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당 후보가 아닌 후보들은 그 선거 구도 내에서 역할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는데요. 지금 2022 대선에서는 양당 구도가 아닌 인물 구도의 선거 지형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시민들께서 깨끗한 안철수 후보와 그리고 부도덕한 그리고 부패에 연루된 의혹 후보 이 인물을 비교를 하시고요. 또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안철수 후보와 국정운영 능력이 의심되는 그러한 후보의 인물에 비교를 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인물 비교를 통해서 인물 구도 지형이 펼쳐지고 있고 인물 구도 지형에서 안철수가 있어서 다행이다라는 그러한 이야기들이 절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상승세가 일시적인 거품일 수도 있다, 이렇게 깎아내리는 쪽도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내부 갈등이 정리가 된 뒤의 상황까지 반영이 되려면 한 일주일 정도 지켜봐야 된다라고 주장을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권은희/국민의당 원내대표 : 대한민국 정치에서 정말 70년 정치에서 기득권에 안주하고 양당의 힘을 이용한 정치를 해 왔기 때문에 지금의 변화의 흐름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라는 그런 판단이고요. 지금의 선거 지형이 양당 선거 구도가 아니라 인물 선거 구도라는 이러한 민심의 변화의 흐름을 좀 읽으셨으면 하는 그런 생각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공동정부론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얘기가요. 그런데 제도적으로 성립이 불가능하다, 이렇게 일축을 하셨던데 과거에 보면 김대중 정부 때 사례가 있지 않나요. DJP 공동정부가요.

[권은희/국민의당 원내대표 : 그와 관련해서 제도적인 측면에서 그 부분이 성립할 수 있다. 그러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얘기할 수는 없고요. 대한민국은 기본적으로 대한민국 헌법은 대통령제이고 대통령제라는 것은 대통령이 국민으로부터 민주적 정당성을 획득하고 그 민주적 정당성에 기반해서 통치권을, 통치 권한을 행사를 하고 그리고 국정의 최종 책임자로서 책임을 지는 그러한 제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이 아닌 민주적 정당성을 직접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지 않은 이런 부분들을 임의로 나누는 방식의 그러한 국정운영 방식은 우리 헌법이 제도적으로 설계하고 있는 그런 내용이 아닙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가 예전에 윤석열 후보가 만나자고 하면 만날 수는 있다 이렇게 했던데 그 뒤에 권은희 원내대표는 두 후보가 만날 가능성이 없다고 단언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안철수 후보의 입장이 이렇게 바뀐 거로 보면 됩니까?

[권은희/국민의당 원내대표 : 아마 바뀐 게 아니고요. 그 답변을 하신 걸 저도 봤는데 2014년부터 지금껏 7년 동안 안철수와 함께 제3지대에서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안철수의 그 답변이 인간적인 답변이라는 부분을 정말 잘 알고 있고 이해는 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 정치적인 해석들이 들어갈 거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차단해야 된다라는 그런 얘기를 나눴고 그리고 인간적인 답변일 뿐 정치적인 그러한 의미는 전혀 없다라는 설명을 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그러면 제가 이렇게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의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를 위한 논의 테이블에 양측이 마주앉을 일은 대선까지 없다고 봐도 됩니까?

[권은희/국민의당 원내대표 :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이후에 국민의당과의 합당의 협의를 위한 과정 속에서 국민의힘이라는 정치 세력이 정권 교체의 세력이 아니라 단순한 권력 교체의 정치 세력이구나라는 부분들을 확인을 했고 또한 윤석열 후보 역시 국민들로부터 국정운영 능력 그리고 공정에 대한 부분들에 대해서 지금 불신을 받고 있는 후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정치 세력이나 후보와 단일화를 위해서 만난다는 것은 그것은 있을 수가 없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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