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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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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 '아바타2'→'닥터2' 2022년 할리우드가 꺼내는 비장의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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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배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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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의 부활을 꿈꾸며, 2022년 기대 외화작들이 쏟아진다.

팬데믹으로 전 세계 극장이 어려움을 견디고 있는 시기, 할리우드가 숨겨놨던 비장의 카드를 하나씩 꺼내들기 시작했다. 얼어붙은 영화 산업을 조금이나마 회복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한국인들에게 유난히 큰 사랑을 받았던 영화들이 2022년을 수놓는다. 톰 크루즈의 컴백을 앞세운 '탑건2'와 '미션임파서블7'이 상반기 개봉되며, 올해의 마지막은 대망의 '아바타2'가 장식한다.

마블민국이라고 불릴 만큼 마블 영화를 열렬히 사랑하는 국내 관객들에게도 기쁜 소식, 마블 라인업 역시 풍성하다. 마블 역사상 첫 공포 영화인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비롯해 '토르'의 4편, '블랙팬서'의 2편 그리고 첫 뱀파이어 히어로인 '모비우스'까지 첫 등장을 알린다.

이외에도 IMDB가 꼽은 2022년 최고 기대작 DC의 '더배트맨'을 비롯해,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과 스필버그의 감독 아래 다시 뭉친 '쥬라기 월드3'까지 연내 개봉을 준비 중이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감독·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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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바타2'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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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는 물론 '타이타닉', '터미네이터' 시리즈 등 내놓는 작품마다 전 세계 메가히트 시킨 제임스 카메론이 13년 만에 '아바타2'로 돌아온다. 지난 2009년 '아바타'는 외국영화로는 처음으로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아바타2'는 1편의 사건에서 10년이 흐른 뒤를 배경으로 삼는다. 다국적 기업 RDA의 횡포를 피하기 위해 주인공 제이크와 설리는 아이들을 키울 안전한 장소를 찾아떠나고, 판도라 행성의 바닷가로 피신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판도라 행성의 새로운 부족 메이키나를 만나 새로운 이야기를 펼친다.

최근 '듄'을 메가히트시킨 드니 빌뇌브와 진행한 대담에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2'에 대해 "판도라 행성뿐 아니라 지구를 배경으로도 사건이 진행된다"며 중요한 대목을 언급했다. 제작자 존 랜도 역시 "RDA는 지구에 필요한 자원을 채취하기 위해 다시 판도라 행성을 향한다. 멸종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할 수 있는 자원이 판도라 행성에 있다"며 전개를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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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탑건'(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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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환갑을 맞이한 1962년생의 호랑이띠 톰 크루즈는 임인년에만 대작 두 편을 선보인다. '탑건'의 2편 '탑건: 매버릭'은 수차례 개봉을 연기한 뒤 올해 5월로 개봉일을 확정했다. 보잉 선글라스를 전 세계에 유행시키는 등 1986년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불러일으킨 '탑건'은 이듬해에 속편이 논의됐지만, 토니 스콧 감독이 갑자기 사망하면서 무기한 보류됐다.

그리고 36년 만에 돌아온다. 매버릭은 극 중 톰 크루즈가 맡은 전투기 조종사 매버릭 대위의 이름에서 따왔으며, 톰 크루즈는 전투기를 직접 조종하고 강도 높은 액션신을 대역 없이 촬영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들여 영화 촬영을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미션 임파서블7'도 오는 9월 30일 개봉한다. 국내에서 개봉한 3편부터 6편까지로 26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미션 임파서블'인 만큼 국내 관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5편과 6편을 연출한 크리스토퍼 맥쿼리가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다.

마블민국은 2022년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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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블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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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4월 1일 '모비우스'가 찾아온다. 개봉을 무려 여섯 차례 연기한 작품으로, 최근 예정됐던 1월 26일 개봉을 또 한번 4월로 미뤘다. 동명의 마블 만화 '모비우스'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스파이더맨' 시리즈처럼 마블이 제작하고 소니픽처스가 배급하는 '소니·마블' 합작품이다.

희귀 혈액 질환을 앓는 마이클 모비우스(자레드 레토)가 흡혈박쥐를 연구하던 중 치료제 개발에 성공, 새 생명과 강력한 힘을 얻게 되는 내용이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조커를 연기했던 자레드 레토가 주인공 모비우스를 연기하며, 마블 세계관에서 유일하게 뱀파이어를 주인공으로 다룬다.

마블의 첫 공포 영화인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5월 6일 개봉한다.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 이어 어느덧 마블의 중심 캐릭터로 자리잡은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6년 만의 컴백인 만큼 국내 관객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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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모비우스', '닥터 스트레인지2', '토르3'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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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팬데믹 이후 극장가 판도를 다시 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활약이 돋보였던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세운 기록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역시 마블의 주력 테마인 '멀티버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뒤틀려버린 시공간에서 또 다른 닥터 스트레인지가 등장, 그와 갈등을 빚는 이야기를 호러 분위기로 담아낸다.

'토르: 러브앤썬더'는 7월 8일 개봉한다. MCU 중 개별 주인공 영화로는 최초로 4편이 제작됐다. 또한 나탈리 포트만이 처음으로 여성 토르로 등장한다고 알려져 주목도를 높인다. 또한 '블랙팬서 : 와칸다 포에버'는 11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전편에서 주인공을 맡았던 배우 채드윅 보스만의 사망과 함께 라인업이 대폭 바뀌었다.





흥행 다크호스 '더배트맨''쥬라기 월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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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영화 '더배트맨',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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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에 유일하게 대항할 수 있는 DC는 야심작 '더배트맨'을 3월 4일 개봉한다. '트와일라잇'으로 유명한 로버트 패티슨이 주인공 배트맨을 연기하며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로 흥행력을 인정받은 맷 리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트맨이 아직 히어로로 확실하게 자리 잡지 못한 2년 차의 이야기를 다룬 만큼, 영웅이기 전에 한 명의 인간으로서 느끼는 배트맨의 절망, 우울, 복수 등의 감정이 진하게 표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영화정보사이트 IMDB가 발표한 2022년 가장 기대되는 작품으로 선정,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역시 4월 22일 공개된다. 시리즈의 3편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뉴트 스캐멘더(에디 레드메인)가 3편의 메인 캐릭터인 알버스 덤블도어(주드 로)를 찾는 여정을 그린다. 전 부인 앰버 허드와의 소송 때문에 중도 하차게 된 조니 뎁의 역할 그린델왈드에는 매즈 미켈슨이 대신 분한다.

'쥬라기 월드'의 세 번째 작품인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6월 개봉한다. 전작 두편으로 국내에서 1200만명 이상을 동원한 '쥬라기 월드'는 세대 불문, 전 연령층의 관객을 대상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1편을 맡았던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으며, 제작 총괄로 '쥬라기 공원'의 원작자 스티븐 스필버그가 참여한다.

박상우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woo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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