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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강아지 목줄 잡고 공중에 '빙빙'…"미워서, 화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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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강아지 목줄 잡고 손찌검'입니다.

서울 은평구의 한 골목.

남성이 흰색 말티즈의 목줄을 잡고 쥐불놀이하듯 공중에서 빙빙 돌립니다.


몇 발짝 걸어간 후에는 손바닥으로 세 차례 폭행하기까지 하는데요.

강아지는 목줄에 이끌려 발버둥을 칩니다.

한 살 정도로 보이는 강아지는 남성을 몹시 무서워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하는데요.

영상을 공개한 동물권 단체 '케어'는 오늘(10일) 오전 해당 견주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견주는 82세 남성으로, '강아지가 미워서, 화가 나서 그랬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단체는 남성이 강아지에게 한 행위를 학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강아지를 보호 조치하고 소유권을 포기하도록 남성의 가족을 설득 중입니다.

또 남성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인데요.


누리꾼들은 “저렇게 작은 강아지 때릴 데가 어디 있다고… 너무 끔찍합니다.”, “강아지가 부디 좋은 새 주인 만나서 트라우마 치유했으면 좋겠어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