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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10명 중 7명은 디지털 헬스케어 도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관리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환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인식 수요조사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9월 8일부터 11월 1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조사에는 특정 질환이나 질병에 대한 진단을 받고 3개월 이상 투병 또는 투약 중인 환자 933명이 참여했다.
설문에 참여한 환자 중 76.8%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질병은 '만성질환'이 65.2%로 가장 높았다. 활용의향은 '3D 프린팅, 디지털치료기기, 복약정보 제공 등 수술 및 처치' 분야에 대해 94.9%로 가장 높았다.
우선 도입할 필요가 있는 서비스로는 '건강정보 수집 및 건강상태 모니터링(42.0%)', '챗봇 상담 등 내원 전 상담 및 사전·사후관리(16.2%), '원격진료 및 원격협진(13.1%)' 순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질환별로 순위는 다르지 않았지만 만성질환자의 경우 '건강정보 수집 및 건강상태 모니터링'이 다른 환자군에 비해 높은 응답을 나타냈다. 암 및 희귀난치성질환 환자의 경우 '챗봇 등 내원 전 상담 및 사전사후관리', '원격진료 및 원격협진'에 대해 높은 수준으로 응답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활용 기대효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질병의 예방·관리·치료 등 가능(46.5%)', '시공간 제약 없이 연속성 있는 건강관리 가능(20.4%)',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가능(11.7%)' 순으로 응답했다.
도입에 있어 우려사항은 실제 의료현장 적용 시 '오류나 의료사고 위험성(51.8%)', '개인정보 보호·보안 문제(19.4%)', '추가적인 비용 부담(14.7%)' 순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헬스케어 도입을 위해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는 '데이터의 신뢰 및 정확성 확보(49.9%)', '개인정보보호 보안체계 마련(14.6%)', '보상체계 수립(11.3%)' 등이 꼽혔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환자 중심 디지털 헬스케어 정책 수립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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