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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준석 "윤석열 페북 내용으로 여론 형성…좋은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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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대치 끝에 전격 화해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지난 6일 저녁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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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며칠 사이 우리 후보가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을 바탕으로 여론의 전장이 형성되는 것은 좋은 변화"라고 밝혔습니다.

오늘(10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육군은 육지에서 싸워야 하고 해군은 바다에서, 공군은 공중에서 싸워야 가장 강하고, 해병대는 상륙작전에 특화한 것처럼 결국 선거에서는 전장이 어디로 잡히느냐가 제일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가 언급한 윤 후보의 페이스북 내용은 '여성가족부 폐지'와 '병사 봉급 월 200만원' 등 이른바 'SNS 한 줄 공약'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7일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에는 3만 4천개의 좋아요와 1만 1천여 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다음날(8일)에는 '여성가족부 폐지'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대변인의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명칭만 변경한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다"며 "여성가족부 폐지가 맞다. 더이상 남녀를 나누는 것이 아닌 아동, 가족, 인구감소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룰 부처의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어제(9일)는 '병사 봉급 월 200만원'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 역시 3천여 개의 댓글이 달리며 많은 반응을 끌어냈습니다.

이 대표는 "우리 후보가 선택한 전장이 우리 후보를 크게 만들고, 상대 후보를 작게 만들 수 있는 곳이면 최고"라며 "복어요리 외에도 이런 전장을 얼마나 발굴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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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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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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