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우리나라 탈 (사진= 한국민속극박물관 제공) 2022.0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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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한국민속극박물관이 우리의 탈 26종 200점을 정리한 책 ‘우리나라 탈’을 펴냈다.
심하용 한국민속극박물관 관장은 "할아버지인 탈 제작자 심이석(1912-2002), 아버지인 민속학자 심우성(1934-2018)이 평생 만들고, 수집한 탈들을 사진작가 박옥수의 사진과 함께 책으로 엮었다"며 "박물관의 내부 사정으로 대다수의 탈은 유실된 상태라 1970~80년대 실제 탈놀이에 쓰였던 이 탈들이 우리나라 탈의 흔적을 되찾는 데 참고서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혓다.
'우리나라 탈'은 박물관이 1996년 개관 이래 소장했던 하회별신굿, 병산 탈, 본산대 탈, 고성 탈, 나무 방상씨 탈, 백제기악탈, 열두 띠 탈, 키 탈, 짚 방상씨 탈, 양주 별산대놀이, 남사당 덧뵈기, 통영 오광대, 고성 오광대, 강릉 관노 탈놀이, 북청 사자놀이, 봉산 탈춤, 동래 야류, 강령 탈춤, 처용 탈, 수영 야류, 송파 산대놀이, 은율 탈춤, 가산 오광대, 발탈, 진주 오광대, 김해 가락 오광대 등에 쓰이는 우리나라 탈 26종을 엮었다.
우리나라 탈 상당수눈 전통 연극, 전통 무용 그리고 전래 의식 속에 전해져오고 있어 이미 국가무형문화재로까지 지정되면서 전승되고 보호받고 있다.
이 책에는 나무 탈 작가였던 심이석의 '나무로 깎은 얼굴, 그 다양한 표정의 유산들'이란 탈 제작자 관점에서 바라본 탈의 도상 해설과 함께, 그가 복원한 우리나라 나무 탈 33점, 백제기악탈 15점의 사진이 실렸다.
민속학자 심우성이 전국 방방곡곡을 답사하며 수집한 국가 무형 문화재로 지정된 탈놀이와 탈들 사진과 함께 '탈은 왜 생겨났을까?'라는 물음에 대한 글도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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