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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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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카자흐 폭력 사태 중단해야…도움 제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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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마크롱 대통령 면담후 밝혀

"카자흐 국민 권리·안전 가장 중요…반드시 보호받아야"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7일(현지시간)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엿새째 이어지는 카자흐스탄(카자흐)에 폭력 사태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APTN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카자흐의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카자흐 국민의 권리와 안전이 가장 중요하며 반드시 보호받아야 한다”며 “EU는 가능한 한 도움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마크롱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사태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며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의 발언에 힘을 실었다.

앞서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프랑스가 올해 상반기 EU 의장국을 맡은 것을 계기로 파리를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면담했다.

한편 카자흐에서는 지난 2일 연료값 급등을 불씨로 민생 불안을 호소하는 시위대가 거리로 나섰고, 이후 전역에서 반정부 시위로 번지면서 유혈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정부가 군경의 발포 등 강경 진압을 이어나가며 시위대와 군경 등 수십명이 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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