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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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6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냉정하게도 오늘 현실을 되짚어보면 저희는 10% 차로 뒤지는 여론조사를 곳곳에서 경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지지율 하락은) 많은 사람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한 달 우리의 하락세 기간 동안 우리의 대처는 너무 소극적이었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지역구 사무실에 본인이 모집하지도 않은 젊은 당원들이 100명, 200명, 300명씩 쌓일 때 그것이 우리는 어떤 새로운 정치문화의 태동이라는 생각보다는 뭔가 우리의 앞으로 당연히 가지고 가야 하는 기득권인 것처럼 인식했던 것은 아닐까 그걸 우리가 되짚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 대표는 "지금까지 보수정당의 선거라고 하는 것은 부모세대가 자식 세대를 설득하는 방식으로 여론 전파가 이루어졌지만 지금 국면에선 여론 형성의 주 공간은 젊은 세대가 만들어둔 공간에서 부모세대에게 전파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지금 반성해야 될 지점과 뼈아프게 느끼는 지점은 우리를 위해 많은 자료를 만들어주고 온라인상에서 여론전을 펼쳐주던 젊은 세대가 왜 일순간에 실망해서 오히려 가족 단톡방에서 우리를 저주하는 이야기를 부모에게 전파하고 있느냐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참석 의원들이 이준석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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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러지 않은 것에 대해 "어쩌면 많은 젊은 세대가 아직도 우리 당에 기대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들과 함께 가려고 했던 것"이라며 "제가 이 당의 선거업무에 복귀할 때는 저 단순히 개인이 책임감에 의해서 복귀하는 그런 모양새보다는 당이 다시 젊은 세대가 지지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해서 그들이 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오늘도 저는 의원님들께 호소하고 싶다"며 "지금 본질은 이준석의 사과와 반성을 시작으로 해서 젊은 세대가 다시 우리 당에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나아가 이 대표는 "우리 후보가 다시 한번 국민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지금보다 더 넓은 지지층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언론의 관심이 주목되는 많은 파격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후보는 항상 우리 당의 최고 지도자로서 주변 사람이 만들어준 분위기 속에서 가장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우리가 여러 개의 판을 펼쳐야 한다. 오늘 만약 그런 판을 저에게 준비하라고 한다면 저는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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