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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헝다, 8천억 원대 위안화 채권 상환 반년 연장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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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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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달러 채권을 갚지 못해 공식 채무불이행, 디폴트 상태에 빠진 중국 헝다가 곧 만기가 돌아오는 위안화 채권 상환 시점을 반년 늦춰달라고 채권인들에게 요청했습니다.

2020년 1월 중국에서 발행된 이 채권은 우리 돈 약 8천450억 원 규모입니다.

원래 3년 만기 채권이지만 2년 뒤 조기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옵션 조항이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당국의 영향력이 크게 미치는 중국 채권단이 헝다 측의 만기 연장 요청에 응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헝다는 지난달 6일까지 반드시 지급했어야 할 달러 채권 이자 약 990억원을 내지 못해 공식 디폴트 상태에 빠졌습니다.

그러자 중국 당국은 헝다에 광둥성 정부 관계자들과 국유기업 관계자들을 들여보내 사실상 이 회사를 직접 통제하고 있습니다.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서 중국 전역의 헝다 건설 현장 운영은 상당 부분 재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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