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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윤석열 "삼프로TV, 저도 어떤 데인지 정확히 모르고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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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청년보좌역들과의 간담회에 권영세 선대본부장과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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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주식 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출연과 관련해 "저도 어떤 데인지 정확히 모르고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6일) 국회에서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윤 후보의 '삼프로TV' 출연 사실을 보고받지 못해 패싱됐다고 주장한다'는 질문을 받고 "저도 어떤 데인지 정확히 모르고 가서 주식시장이라든가 우리나라 금융시장, 시장 경제에 대해 가진 생각을 얘기하면 된다고 해서 참석했다"고 답했습니다.

또 윤 후보는 "(출연 관련) 그 내용이 김종인 위원장께까지 보고됐는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김종인 위원장이 지휘하시는 총괄상황본부에는 아마 다 보고되고, 협의가 끝나서 저한테 참석하게 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지난 25일 '삼프로TV'에 출연해 다주택자 세제 합리화, 분양가상한제, 종합부동산세 등에 대한 의견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해당 인터뷰 말미에 "토론을 하게 되면 결국은 싸움밖에 안 나온다"고 말해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토론 회피' 공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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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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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종인 전 위원장은 오늘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윤 후보가 '삼프로TV' 출연 후 여론이 좋지 않았다고 꼬집으며 "(윤 후보가) '삼프로TV' 나가는 것을 나도 몰랐고 누가 준비하는지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선대위 본부장들이 제대로 보고를 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는 보도가 있다'는 말엔 "다 만들어 놓은 선대위에 내가 들어가게 되면서 조직이 융합이 안 됐다"며 "방만한 선대위로 조직하다 보니 효율이 떨어졌다. 그래서 조직개편을 하자고 했던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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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변화와 단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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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 후보는 오늘 비공개 의총장에서 '이준석 대표 사퇴 결의'가 제안된 것과 관련해 "오늘 의총에서 어떤 말씀을 하시는 건지 전혀 아는 바가 없다"며 "오늘 저는 대통령 후보자로서 의원들께 부탁드릴 말씀과 저의 결의를 말씀드리기 위해 새해 첫 의총에 참석해 발언하러 나온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 후보는 비공개 최고위에서 이 대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권영세 사무총장과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 임명을 강행한 것과 관련, '이 대표가 이철규 부총장 안을 거부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자세한 얘기는 드릴 수 없다. 누가 추천한 게 아니라, 제가 지명해서 최고위에 의견을 달라고 요청했다. 그게 협의 절차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쨌든 대부분 별다른 의견 없이 동의한다는 취지의 의견이 있었다"면서 "일부 반대 의견이 있었는지는 확인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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