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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장흥 정남진천문과학관에 전남 최대 800mm 천체망원경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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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ISS), 인공위성 관측 가능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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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군은 정남진천문과학관에 전남에서 가장 크고 성능이 뛰어난 천체망원경 시스템(800mm RC)을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장흥읍 억불산에 위치한 정남진천문과학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실시한 지방과학관 역량 강화사업에 선정돼 ‘정남진천문과학관 천체망원경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이번에 새로 도입한 천체망원경은 구경 800mm의 리치-크레티앙식 주망원경(Ritchey-Chretien telescope, RC)과 구경 600mm 나스미스식 반사망원경 외 보조망원경 5대(반사2, 굴절2, 태양망원경)다.

일반적으로 천체망원경은 구경이 커질수록 빛을 모으는 집광력이 좋아진다. 구경 800mm 반사망원경은 사람 눈의 약 1만3,000배, 기존 주망원경(600mm)보다 2배의 집광력을 가져 평소에 어두워서 보지 못한 성운, 성단 등의 천체를 선명하게 관측할 수 있다.

또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 앱솔루트 엔코더 장착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국제우주정거장(SS)도 볼 수 있다.

장흥군은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및 원격시스템을 활용한 대학연구시설과의 협업으로 광(光)공해 연구, 태양계 밖 외계행성 탐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흥군 관계자는 “천문과학관의 고성능 천체망원경시스템 도입으로 관람객에게 우주를 탐험하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자라는 학생들에게는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남진천문과학관은 코로나 방역패스 적용시설로 회당 20명으로 관람인원이 제한돼 있으며 예약 없이 관람이 가능하다. 기상상황에 따라 관측 여부가 달라지므로, 천문과학관을 방문하기 전에 기상상황을 문의하는 것을 추천한다.

장흥=김선덕 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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