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5일 지분조정과 단기이익 실현 매물이 선행하면서 3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6.39 포인트, 0.14% 내려간 1만8499.96으로 폐장했다.
1만8598.13으로 출발한 지수는 1만8446.52~1만8619.61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6139.39로 30.30 포인트 밀렸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가 0.33%, 변동성이 큰 제지주 0.96%, 건설주 0.15%, 시멘트·요업주 0.29%, 석유화학주 0.06% 하락했다.
하지만 식품주는 0.12%, 방직주 0.28%, 금융주 0.23%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569개는 떨어지고 301개가 올랐으며 106개는 보합이다.
전체 시가총액의 30 %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TSMC와 광학렌즈주 다리광전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형은행주와 해운주도 밀렸다. 이리전자(怡利電), 메이더 의료(美德醫療)-DR, 쉬후이 잉차이(旭暉應材), 샹숴(祥碩), 신윈(辛耘)은 대폭 떨어졌다.
반면 미국 구글의 출자를 발표한 정보 시스템주 화한(樺漢) 과기는 급등했다.
화한과기를 산하에 둔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도 강세를 나타냈다. 중화항공 역시 상승했다.
창훙(昶虹), 신스지(新世紀), 루이리(瑞利), 처왕전자(車王電)는 크게 치솟았다.
거래액은 3379억8300만 대만달러(약 14조6617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중화항공, 훙하이 정밀, 위안징(元晶), 중환(中環)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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