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코자총)이 4일 오전 중구 한국외식업중앙회에서 집단 휴업 관련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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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휴업을 예고했던 자영업자 단체가 전국 동맹 집단휴업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집단휴업으로 업주와 시민들이 후유증을 겪을 수 있고, 휴업 조치가 정부 당국과 자영업자 단체 간에 진행 중인 소통에 장애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코자총)은 4일 오전 10시 30분께 회의를 열어 동맹 휴업 일시와 휴업 기간을 결정하기로 했지만 소속 4개 단체의 반대로 휴업 실시 안건을 부결했다. 코자총은 지난달 12월 16일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전국 동맹 집단휴업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자총은 지난달 12월 소속 7개 단체 회원들의 집단휴업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찬성률이 한국외식업중앙회 84.9%,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 83.1, 한국단란주점중앙회 99.9%,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91%, 한국노래문화업중앙회 98.2%,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82%로 투표에 참여한 회원 절반 이상이 휴업에 찬성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뒤늦게 단체에 합류해 새로 투표하지 않고 기존 6개 단체의 결정을 따르기로 했다. 대신에 코자총은 오는 12일 오후 2시에 국회 앞 국민은행 근처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분노의 삭발식을 거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기존에 예고했던 '자영업자 손실보상 집단소송'도 신청 인원 20만명을 목표로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했다.
[박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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