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해 첫날 강원도 고성의 동부전선을 통해 월북 사건이 일어났죠. 그런데 이 월북자가 1년여 전 철책을 뛰어넘어 귀순한 탈북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우리 군과 정보당국이 보고 있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군과 경찰, 정보 당국이 지난 1일 강원도 고성 22사단 GOP 철책을 뛰어넘어 월북한 인물을 상당 부분 특정했습니다.
이 인물은 1년여 전 같은 부대 철책을 뛰어넘어 귀순한 탈북민 남성과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지역으로 월북했다는 것은 그 지역을 잘 아는 사람일 수밖에 없다"며, "과거 그 지역으로 넘어온 사람을 포함해 연락이 잘 닿지 않는 탈북민으로 범위를 좁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누구를 특정한 상황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번 귀순 이후 정보당국 조사에서 '기계체조' 경력이 있다고 진술했으며, 당시 당국은 진술을 검증하기 위해 우리 측 요원을 동원해 두 차례 시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체중 50여kg의 왜소한 체구여서 3m가량인 철책을 비교적 수월하게 넘을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군과 정보당국은 월북자 신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대욱 기자(idwoo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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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첫날 강원도 고성의 동부전선을 통해 월북 사건이 일어났죠. 그런데 이 월북자가 1년여 전 철책을 뛰어넘어 귀순한 탈북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우리 군과 정보당국이 보고 있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군과 경찰, 정보 당국이 지난 1일 강원도 고성 22사단 GOP 철책을 뛰어넘어 월북한 인물을 상당 부분 특정했습니다.
이 인물은 1년여 전 같은 부대 철책을 뛰어넘어 귀순한 탈북민 남성과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