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Z플립3’. [123r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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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삼성전자 폴더블폰까지 찬밥 대우.”
삼성전자가 올인한 폴더블폰 스마트폰이 일본에서 유독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일본인들의 지독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홀대에 폴더블(접는)폰인 ‘갤럭시Z폴드3’·‘플립3’는 물론 ‘갤럭시S21’ 시리즈 마저 순위권 내 이름조차 못 올렸다.
여기에는 한국산 제품에 대한 홀대가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1위인 삼성 역시 유독 일본 시장에서 맥을 못 춘다. 일본인들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낮다 보니, 아예 삼성 브랜드를 빼고 판매하고 있다. 삼성 브랜드를 뺀 유일한 시장이다.
3일 일본 현지 스마트폰 판매를 집계한 BCN랭킹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애플 ‘아이폰SE’다. 다음으로 ▷애플 아이폰12 ▷애플 아이폰12미니 ▷애플 아이폰12프로 ▷샤프 AQUOS 센스5G ▷ 애플 아이폰13 순이다. 아이폰과 일본 자국 스마트폰이 싹쓸이를 했다.
삼성전자의 20만원대 초저가폰 ‘갤럭시A21’ 시리즈가 유일하게 판매량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의 폴더블(접는)폰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시리즈는 10위권 내에 들지 못했다. 삼성전자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도 10위권 밖이다.
삼성 ‘갤럭시Z플립3’. [123r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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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삼성전자의 전 세계적인 인지도 등을 고려하면 상당히 부진한 결과다. 일본은 전 세계에서 고가 스마트폰이 가장 많이 팔리는 시장이다. 그럼에도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철저히 외면받고 있다. 그나마 저가폰만 팔리고 있다. 고가폰은 일본 자국 스마트폰과 아이폰이 판매에 주류를 이룬다.
현지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일본 시장 점유율은 10%다. 애플(45%)에 절반도 안 된다.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존재감도 없는 일본의 소니(10.7%), 샤프(10.4%)보다도 낮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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