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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권은희 "안철수, 1월중 尹압도 골든크로스…與와 단일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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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힌과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선거 기술자”라고 표현하며 “1월 중 야권 후보의 골든크로스가 일어날 것”이라고 낙관했다.

권 원내대표는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철수의 정치에 단일화가 머리에 들어있던 적은 한 번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앙일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권은희 국민소통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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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박스권에 갇혀있다. 자력으로 탈출하기 어렵다. 안철수 마케팅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사이에는 김경수와 드루킹이라는 건널 수 없는 강이 있다”며 “안 후보가 드루킹 여론조작의 가장 큰 피해자이기에 민주당과 손잡는 건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김 총괄선대위원장이 “안 후보가 일정 부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발언한 것 대해서는 “김 위원장과 지난해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단일화 과정에서 함께 한 세월이 있다. 그 때 김 위원장은 선거 기술자, 이기는 기술만 보였다”며 “발언의 의미를 평가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설 이전인 1월에 안철수 후보와 다른 후보 사이에 양자 대결 구도가 이뤄질 것”이라며 “야권 후보의 골든 크로스”를 낙관했다. 권 대표는 20대에 대해 “아주 진지한 세대다. 가치 소비를 하는 세대다. 유튜브 등에서 안철수의 도덕성과 정책 능력을 보고 ‘안철수 정치’를 소비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하며 20세대가 정치 혁신의 새바람을 일으킬 것이라 기대했다.

진행자가 “정권교체 요구가 정권 재창출 요구보다 계속 높지만 윤석열, 안철수 후보가 양분하게 되면 이재명 후보에게 필패로 막판에 단일화 압박에 시달릴 수밖에 없지 않을까”라고 묻자 권 원내대표는 “그것은 기존의 정치 문법”이라고 반박하며 조직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국민의당이 국민의힘을 “압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지금 2030세대는 자아가 아주 강한 세대로 자아 선택에 있어서 효용성과 내용, 이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그러한 세대들이 안철수 정치에 대한 소비가 시작됐기 때문에 전체적인 선거 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자 정보 https://www.joongang.co.kr/election2022/candidates/AhnCheolSoo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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