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바다거북 · 상괭이 죽은 채 발견…"포획 흔적 없어"

제주에서 해양 보호 생물인 바다거북 1마리와 상괭이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오늘(2일) 오전 10시쯤 제주시 세화포구 인근에서 상괭이가 죽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세화포구 서쪽 약 200미터 떨어진 갯바위에서 죽은 상괭이를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죽은 상괭이는 길이 143센티미터, 무게 60킬로그램 정동의 암컷으로 죽은 지 12일쯤 지났고 불법 포획된 흔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괭이는 머리가 뭉특하고 등지느러미가 없는 작은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입니다.

앞서 어젯밤 10시쯤에는 제주시 이호해수욕장 백사장에서 부패한 채 죽어있는 바다거북이 발견됐습니다.

죽은 바다거북은 길이 100센티미터, 폭 70센티미터로 불법 포획 흔적은 없었다고 해경은 설명했습니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조제행 기자(jdon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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