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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천연가스·원전 친환경 규정 검토…찬반론 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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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2일(현지시간) 프랑스 벨빌의 한 원자력 발전소 냉각 타워에서 증기가 나오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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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유럽연합(EU)이 천연가스와 원전을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규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천연가스와 원자력 프로젝트를 EU '지속가능 재정 분류체계(그린 택소노미)'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이달 제안할 예정이다.

집행위는 성명을 통해 "과학적인 조언과 현재의 기술적 성과 그리고 회원국들의 다양한 에너지 과제를 고려할 때, 천연가스와 원자력은 지속 가능한 미래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전했다.

EU가 이들 에너지원을 친환경 투자로 규정하게될 경우 원전 개발 투자가 크게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U가 원전의 온실가스 축소에 주목하고 있는데 반해 핵 폐기물이나 사고 피해의 환경적 영향을 염려하는 목소리도 강해 '그린 택소노미'를 둘러싼 논쟁이 일고 있다.

이번 방침에 찬성하는 프랑스, 핀란드, 폴란드 등 국가들은 "지구 온난화 대책과 에너지의 안정 공급에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있는 반면 독일, 오스트리아, 덴마크 등 탈원전을 내세우면서 우려를 나타내왔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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