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 신년주일예배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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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새해 첫 주말을 맞아 이른 아침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윤 후보는 이날 “어려운 일도 하나님께 믿고 맡기자는 성경 말씀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30분경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 나타났다. 성경책을 팔에 끼고 차에서 내린 윤 후보는 예배 시작 전 30분가량 먼저 교회에 도착해 신도들과 새해 인사를 나눴다.
윤 후보는 예배 후 취재진과 만나 설교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모든 것을 하나님께 믿고 맡기면 된다는 시편 말씀이 있었다”며 “모든 신도가 아주 큰 힘을 얻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앞서 지난해 10월 10일 여의도 순복음교회, 11월 21일에는 서초구 사랑의교회 예배에 각각 참석한 바 있다.
한편 윤 후보는 최근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발표된 한국일보 의뢰 한국리서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34.3%, 윤 후보는 28.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5.6%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내 이 후보가 앞섰다.
오차범위 밖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선 결과를 나타낸 여론조사도 적지 않았다.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34.9%, 윤 후보는 26%였다. 8.9%포인트 차이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한 조사에서도 이 후보는 38.5%, 윤 후보는 28.4%로, 10%포인트 넘는 격차를 나타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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