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4.3% 윤석열 28.7%…朴 사면 63.5% '잘한 결정' [한국리서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맨왼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한국리서치가 한국일보의 의뢰로 지난달 29~30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이 후보는 34.3%, 윤 후보는 28.7%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1%포인트) 내 접전을 펼쳤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보여온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9%로 나타났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5%, '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이 아닌 다른 인물에 투표하겠다'는 답변은 2.9%였다. 또 '투표할 사람이 없다'와 '모름·무응답'은 각각 14.9%, 5.7%였다.

안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18~29세와 3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18~29세의 11.6%가 안 후보를 지지했고, 30대는 12.1%의 지지를 받았다.

응답자 중 47.8%는 '정권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37.5%는 '정권교체를 막기 위해 여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고 답해 정권심판론이 10.3%포인트 차로 높게 나타났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선 찬성이 42.6%, 반대가 46.2%로 팽팽하게 나타났다. 정권심판론 응답자 중 64.8%가 '단일화를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보수층에선 57.8%가 찬성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결정에 대해선 응답자의 63.5%가 '잘한 결정'이라고 답했고, 32.4%는 '잘못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조사방식은 유·무선전화(무선 91.01%, 유선 8.9%) 임의걸기(RDD) 방식의 전화면접조사로, 응답률은 각각 10.0%, 9.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에서 볼 수 있다.

→6대 여론조사기관 후보 지지율 통합 추이 https://www.joongang.co.kr/election2022#opinion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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