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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시진핑 "조국 통일은 양안 동포들의 공통된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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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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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2년 새해를 앞두고 조국 통일과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강조하며 내부 결속을 도모했습니다.

시 주석은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7시(현지시간) 국영 중국중앙(CC)TV 등 관영 매체가 총동원된 가운데 진행된 신년 연설에서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양안 동포들의 공통된 염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국은 줄곧 홍콩과 마카오의 번영과 안정을 걱정하고 있다"며 "전체 중화권 자녀들이 손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 중화민족의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올해(2021년)는 특별한 해"라고 지칭한 뒤 "두 개의 백 년'(중국 공산당 창당 100년인 2021년, 신중국 건국 100년인 2049년) 목표의 역사적인 교차점에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기 위해
힘차게 전진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021년 7월 공산당 창당 100주년 축하 행사와 지난해 11월 중국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 전회)가 채택한 '당의 100년 분투의 중대 성취와 역사 경험에 관한 중공 중앙의 결의'(역사 결의)를 언급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 공산당원들은 억만 인민을 이끌고 백절불굴의 정신으로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1백 년의 역사를 보유한 큰 정당의 위대한 기상을 창조했다"며 "우리는 멀리 내다보고 평안할 때도 위험을 생각하며 전략적인 신념과 인내심으로 거시적인 것과 미시적인 것을 모두 이뤄야 한다"고 독력했습니다.

전 세계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며 감염병 예방과 통제에 기여했다는 자평도 내놨습니다.

시 주석은 "외국 지도자나 국제기구 책임자와 전화나 영상회의를 할 때, 그들은 중국이 전 세계 코로나19 예방과 통제에 기여한 공헌을 칭찬한다"며 "세계 각국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단합 협력해야만 인류 운명 공동체 구축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2월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해서는 "더 많은 사람이 동계 스포츠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올림픽의 중요한 의미 중 하나"라며 "우리는 성대한 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앞서 열린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차담회에서는 2022년 열리는 제20차 당 대회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내년(2022년) 당 대회는 당과 국가의 정치 생활에서 가장 큰 일"이라며 "우리는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하는 새로운 길을 걸어야 하고, 이를 위해 안정적이고 건강한 경제환경·맑고 깨끗한 정치환경·국태민안의 사회환경을 유지하는 데 힘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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