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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송영길 또 러브콜 "안철수 거부 강도 낮아…통합정부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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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아시아투데이 창간16주년 기념 리셉션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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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향해 거듭 연대 제안을 하며 "노(NO)의 강도가 높지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오늘(31일) 송 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건설하는 데 같이 지혜를 모을 수 있는 것 아니냐. 생각이 유사하면 합해서 나라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정치인의 자세"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선 후보가 새해 메시지를 통해 국민통합의 미래를 제안할 것"이라며 "대연정은 아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계실 때 제1야당과의 대연정은 맞지 않는다. 나머지 분들과 유사한 정책적 연대를 통한 연정이나 통합정부를 구성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안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간 야권 단일화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그는 "두 후보가 손을 안 잡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윤 후보는 평생 검사만 해서 과학기술에 대한 개념이 없다. 그래서 윤 후보는 안 후보의 미래 경제 아젠다를 수용할 토대가 없다고 본다. 이 후보는 그것을 포용할 수 있는 탄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권력을 나누고 누리자는 게 아니다"며 "이 대한민국 나라 발전을 위해서 이것을 한번 해 봐야 되겠다는 고민이 있다"고 안 후보에 재차 단일화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앞서 송 대표는 안 후보를 향해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해왔습니다. 그는 지난 26일에도 "안 후보가 윤 후보보다는 이 후보와 결합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습니다. 지난 28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이 후보는) 상당히 유연하다.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다. 김동연, 안철수 다 함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지난 29일 국회에서 "헛된 꿈"이라고 잘라말하며 야권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어떤 고려도 없다고 이미 말씀드렸다. 제가 정권교체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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