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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러다 큰일 나겠네” 폴더블폰보다 10배 더 팔린 ‘이것’ [IT선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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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애플 아이폰13(왼쪽)과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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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삼성 폴더블폰 ‘올인’ 전략에도…애플 아이폰13에 참패!”

하반기 삼성전자와 애플의 전략 스마트폰 경쟁은 애플의 ‘완승’으로 끝났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시리즈의 출고가를 40만원 이상 낮추고,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포기하는 등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에 사활을 걸었다. 하지만 애플의 판매량에 한참 뒤처졌다. 애플의 아이폰13은 3개월 만에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플립3의 10배가 넘게 팔렸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각각 8월과 9월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3(198만 8700원) ▷갤럭시Z플립3(125만 4000원) 2개 모델을 출시했다. 애플은 ▷아이폰13미니(95만원) ▷아이폰13(109만원) ▷아이폰13프로(135만원) ▷아이폰13 프로맥스(149만원) 4개 모델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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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 [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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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9월 아이폰13 시리즈를 출시한 이후 9~11월 3개월 동안 총 4473만대를 팔아치웠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3 시리즈는 8월 출시 이후 4개월 동안 422만대 판매에 그쳤다.

애플의 아이폰13 시리즈는 ‘전작과 크게 다를 바 없다’는 비판에도 흥행 중이다. 수요 폭발과 공급망 차질이 겹치면서 ‘품귀 현상’까지 나타났다. 출시 직후인 10월과 11월 모두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아이폰13 시리즈 흥행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내년 상반기 아이폰 출하량을 올해보다 30% 높인 1억 7000만대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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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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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승승장구’ 비결은 5G(세대) 교체 수요다. 지난해 첫번째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열풍이 ‘아이폰13’까지 이어지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 매출은 2분기 397억 달러(46조), 3분기 388억 달러(45조)로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고전 중인 중국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애플의 11월 중국 내 점유율은 23.6%로,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1위다. 11월 한 달에만 560만대의 아이폰이 팔린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삼성전자의 갤럭시Z3 시리즈는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에도 ‘폴더블폰’이라는 시장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했다. 업계는 갤럭시Z3 시리즈가 올해 600만~700만대 가량 팔릴 것으로 예상 중이다. 내년 출하량은 1000만대 수준으로 전망된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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