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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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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논문 표절 인정…"인생에 꼭 필요한 것도 아니고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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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표절 논란이 제기된 자신의 가천대 논문에 대해 "인생에 꼭 필요한 것도 아니고 반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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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고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10주기 추모 행사에서 묵념하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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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제가 인용 표시를 안 했는데 표시해야 된다"며 논문 표절을 인정했습니다. 또 "반납했는데 학교에서 취소해주면 되는데 안 해준다"며 "담당 교수 이름으로 문서가 왔는데 이 정도는 야간대학원 학위로는 충분하다고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취소를 요청했지만, 학교 측에서 해주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이 후보는 지난 2005년 '지방 정치 부정부패의 극복 방안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가천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 후보는 처음 표절 논란이 불거진 2014년에 "불필요한 논쟁을 피하기 위해 이미 논문과 관련한 석사학위를 반납한 상태"라고 했고, 2017년 대선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다시 논란이 불거지자 "대학 발표를 무시하고 변희재 씨 주장만 갖고 문제 삼는 건 음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건희 씨는 모습을 드러내고 사과했지만, 이 후보 아들은 모습을 드러냈냐'는 주장과 관련해 "아들은 성년인데 남이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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